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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7

하지만 정성스럽게 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접시에 담긴 포도는 크기가 비슷했고, 모두 새끼손가락 정도로 작았다.

어쩔 수 없이 아무거나 하나를 골랐다. 내 앞에 서 있는 당웨이를 보니, 그녀도 약간 긴장한 듯했다. 하지만 부끄러움이라기보다는 아마 나와 약간 어색해서일 뿐이었다. 포도를 입에 넣고 이로 반쯤 물었는데, 너무 작아서 입술로 감싸니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을 보고 당웨이는 망설이며 입을 벌리기 어려워했다.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바로 앞에 있는 그녀를 마주하니 주변의 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