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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4

일부러 그를 놀렸지만, 사실 내 마음속에서 그는 영원히 만점 남편이에요. 왜냐하면 그는 우리의 사랑을 포기한 적이 없고, 나에 대한 사랑도 멈춘 적이 없으니까요. 단지 지금은 감정의 저조기에 접어들어, 우리 둘 다 힘겹게 나아가고 있을 뿐이에요. 적어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날 오후 천성으로부터 한칭상과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마음속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고, 그가 또 한칭상과 연락한 것을 보니 마음이 좀 불편해서 일부러 냉담하게 대답했어요.

많은 결정들이 충동적이죠. 처음에 스와핑 클럽에 가입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