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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0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와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복수하고 싶었다. 한청상에게 복수하고, 천성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무대에 오른 후에는 완전히 바뀌었다.

한청상의 남편은 정말 여자를 매혹시키는 남자였다. 강인한 체격은 여자에게 충분한 안정감을 주면서도 그렇게 부드러웠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이고 두려웠지만, 그가 내 앞에 쪼그려 앉아 나를 바라보는 순간,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드는 그 눈빛에 빠져버렸다. 그가 내 발을 붙잡고 키스하고 쓰다듬을 때, 온몸이 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