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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학창 시절에는 서른 개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 이 몇 년간 일에 치이고 운동도 안 하다 보니 체력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체력을 다 소모할 수는 없었다. 그랬다간 나중에 그녀에게 쏟을 힘이 없을 테니, 침대에 누워 기력을 비축하기로 했다.

초조하게 거의 10분을 기다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를 때쯤 드디어 욕실 문이 열리고, 그녀가 수건을 두른 채 느긋하게 걸어 나왔다. 나는 즉시 달려가 그녀를 침대로 끌어당겨 며칠간 쌓인 욕망을 해소하고 싶었다.

"함부로 움직이지 마." 그녀는 내 성격을 잘 알고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