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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3

예전에는 어떻게든 놓치지 않았을 텐데. 눈빛으로 물어보니, 그는 굳이 내게 물러서라고 했다.

나는 도 이모부의 마음을 이해했다. 아마도 나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을 테고, 게다가 지금은 단 두 사람에 개 세 마리뿐이라 멧돼지를 잡기도 어려울 것이다. 어쩌면 정말 두려워서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오히려 마음이 놓여 뒤로 물러섰다. 이모부는 휘파람을 불어 개들을 조용히 불러들이려 했다.

개 몇 마리가 짖는 것을 멈추고 제자리에서 계속 맴돌았다. 사냥꾼의 본능이 그들로 하여금 쉽게 떠나지 못하게 했다. 이모부가 고기 몇 조각을 꺼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