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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8

아버지가 담뱃대를 물고 말씀하셨다. () 어릴 적에는 항상 아버지가 자신의 체격을 자랑하시는 걸 들었는데, 그때는 정말 그런 것 같았다. 아버지는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아주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를 따라 산에 가서 석탄을 져 나르셨다. 그 당시 산에는 차가 다니지 않아서, 캐낸 석탄은 모두 사람들이 한 짐씩 지고 산 밖으로 나갔다. 매일 새벽 네다섯 시에 석탄을 지고 수십 리 떨어진 현성으로 가서, 왔다 갔다 하면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날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지금, 아버지 얼굴의 예전보다 더 깊어진 주름을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