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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0

이렇게 조심하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안타깝네. 속담에 '조심해서 손해 볼 일 없다'고 하지. 처음에는 정말 기회가 되면 술 좀 마시게 해서 기회를 엿볼까 했는데, 그녀를 보고 나니 가망이 없다는 걸 알았어.

조시아는 오후에 일이 있다는 핑계로 술도 거절하고 음료수만 마셨어.

점잖게 점심 식사만 하고 끝났는데, 이 여자는 정말 방어가 철저하더라. 여자가 이럴수록 남자 마음은 더 간질간질해지는 법. 나도 예외는 아니지. 다음번에는 내 손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라. 안 그러면 살아도 죽어도 못 견딜 만큼 괴롭힐 테니.

이 일로 내가 조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