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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9

셔터 소리, 플래시, 그리고 기자들이 여성 모델을 부르는 소리가 없으니 전시장이 훨씬 한산해졌다.

장숙정과 이 휴대폰 브랜드의 영향력 덕분에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몰린 것도 당연했다. 육윤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나를 한 번 부르더니 앞으로 달려갔다.

뒤따라 도착했을 때 앞줄 자리는 이미 기자들로 꽉 차 있었는데, 어떻게 했는지 육윤은 앞에서 자리를 찾아냈다. 현장은 매우 혼잡했고, 뒤쪽은 전혀 들어갈 수 없어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갑자기 등을 누군가가 툭 쳤다.

뒤돌아보니 고월이었다. 좀 놀랐는데,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고월이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