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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4

막 들어서자마자 앞뒤로 동시에 힘을 주어 공격했다. 고통인지 기쁨인지, 그녀의 손이 유리에 마구 긁고 있었다.

한참을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다가, 그녀는 기력이 다해 내 어깨에 기대야만 겨우 설 수 있었다. 내가 한 번 빼면서 중지와 검지를 강제로 밀어넣자, 이 갑작스러운 공격에 그녀의 온몸이 떨리며, 손으로 내 손을 꽉 잡고 저지하려 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헛수고였다. 앞뒤로의 공격에 그녀는 물처럼 녹아내려 손에 전혀 힘이 없었다.

욕망의 불길이 이미 온몸을 태우고 있었다. 나는 빠르게 드나들며 빨리 상황을 열어 촉촉함을 맛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