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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한청상을 한번 쳐다봤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었다. 나는 다시 깊게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이고, 세게 꽁초를 비벼 끈 후 침대에서 일어났다. 옷을 제대로 입고 대충 세수를 했다. 욕실에서 한청상이 전화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수국성과 연락하는 것 같았다.

욕실에서 나와 나는 바로 현관으로 가서 말했다. "가자!"

"준비 됐어?" 한청상이 따라오며 물었다.

그녀의 눈에서 걱정이 보이자 마음에 따스함이 느껴져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우리가 막 문을 나서자 맞은편 방문도 열렸고, 수국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