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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생각만 해도 피가 끓고 욕정이 불타올라, 하체의 용두도 얌전히 있지 않고 솟아올랐다. 다행히 테이블이 가려주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좀 이상한 일이었다. 예전에는 고월이 내 눈에, 내 마음속에서 늘 고고하게 군림하는 여자였고, 감히 분수에 넘는 생각을 할 수 없었으며, 더욱이 그녀를 더럽히고 싶은 생각 따위는 감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소양을 알게 된 후, 나는 갑자기 내가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사업적으로는 그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내가 그보다 훨씬 뛰어났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