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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

오, 바빠 보이네요. 소양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자신만만한 모습이 나를 좀 신경 쓰이게 했다. 생각한 게 현실이 되었는지, 그가 등 뒤에 숨겼던 손에서 서류 폴더를 꺼내며 말했다. "이 사건이 좀 급해서 며칠 야근해야 할 것 같은데, 소서가 바쁘니까, 우리 사이도 이렇게 좋으니 이해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서 시간을 좀 확보해 줄게."

이런, 속으로 '늙은 여우'라고 욕했다. 두 달 후에 팀 확장이 있다는 걸 알고, 이 시기의 모든 성과가 협상 카드가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건 변칙적으로 나를 협박하는 거였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