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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2

작은 거짓말을 꾸며냈어요. 몇몇 남자 동료들이 술 마시자고 초대했다고 했더니, 그녀는 의심조차 하지 않고 흔쾌히 승낙했어요. 게다가 내가 술을 잘 못 마시니 적게 마시라고 당부까지 했죠. 너무 감동해서 거의 진짜 목적을 말할 뻔했는데, 다행히 제때 참았어요.

저녁에 한청상이 말한 장소에 도착했는데, 호텔일 거라 생각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의아해졌어요. 이곳은 전에 들어본 적도 없는 곳이었고, 그녀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알 수도 없었을 거예요. 위치도 매우 한적했고, 도시 외곽에 있었으며, 밖에서 보기에는 종합 식당 같았어요. 이런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