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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

기다리는 것이 지루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구석구석에 화초들이 가득했고, 창가 햇빛 아래에는 알로에 화분 몇 개가 놓여 있었다.

대략 5분 정도 기다렸을까, 그제야 전화 통화가 끝났다. 고월이 일어나며 미안하다고 했다. 최근에 그 프로젝트가 출시된 후로 많은 회사에서 문의 전화가 온다고 했다.

나도 서둘러 일어나며 괜찮다고, 일이 바쁜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 비서님이 저를 왜 찾으셨냐고 물었다.

"먼저 앉으세요." 고월이 웃으며 말하고는 차를 따라 나에게 건넸다.

나는 약간 황송해하며 두 손으로 받았다. 고월이 이렇게 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