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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첫 줄은 아직 텅 비어 있었다. 그곳은 모두 대단한 인물들을 위해 예약된 자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공연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

10여 분을 기다린 후에야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대형 홀에서 걸어 들어왔다. 그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하나같이 콧대가 높아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 기세는 우리 같은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자리에 앉아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가끔 TV에 얼굴을 비치는 정도라면, 이 사람들은 삼일에 한 번꼴로 얼굴을 내미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