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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액체가 가는 손을 따라 등 전체를 미끄러지듯 지나간 후, 그 두 손이 갑자기 내 허리 척추를 누르더니 점점 힘을 주며 허리 척추를 따라 천천히 위로 밀어 올렸다.

작은 손은 부드러웠지만 힘이 상당했고, 따뜻한 액체가 손과 피부 마찰을 통해 순식간에 몇십 도나 올라가 뜨거워졌다. 마치 그녀의 손바닥에 숯불이 있어 내 등 위를 계속해서 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편안함에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그녀의 손은 마치 의사의 은침 같아서 어디를 누르든 몸의 피로가 그곳에서 빠져나갔다.

이제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겠다. 그녀는 항상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