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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몇 판을 더 하고 나서, 나와 아내는 또 한 번 졌다. 세 잔의 술을 마시고 나니, 아내의 몸은 이미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로 풀려 있었고, 가끔씩 킥킥거리며 웃으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자리에는 우리와 진웨이, 자오스야 부부만 옷을 다 벗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자오스야는 좀 유리한 편이었는데, 여성 정장 캐주얼 세트를 입고 있어서 겉옷만 벗었을 뿐 흰색 셔츠가 아직 남아 있었다. 그 안으로 희미하게 흰색 레이스 브래지어가 비쳐 보였다. 하지만 아래쪽의 정장 스커트는 이미 겉옷과 함께 벗어버려서, 하얀 털실로 짠 팬티가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