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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8

정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충고했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는 건데?" 감정이 격해진 건지, 아니면 마음속 유일한 의지처마저 그녀에게 버림받은 것 같아서인지, 나도 화를 내며 말했다. "넌 뭘 알아? 난 지금 숨 쉴 때마다, 심장이 뛸 때마다, 마음속이 아파."

나는 조금도 피하지 않고 장정을 노려보았고, 그녀도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눈을 마주 보았다. 배가 흔들리고, 강물이 출렁이는 가운데, 우리는 서로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우리 둘 다 이런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겪어봐서 서로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