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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2

그때, 아내가 고개를 돌려 물었다.

"괜찮아." 나는 당황하며 고개를 저었다. 아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돌리자, 나는 참지 못하고 "너 괜찮아?" 하고 물었다.

"괜찮은데, 무슨 일 있어?" 오히려 아내가 이상하다는 듯 나를 쳐다봤다.

"아, 그럼 됐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왜 이렇게 이상한 거야, 무슨 일 있어?" 아내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 눈빛은 마치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환자를 보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울적하게 대답하며, 걱정을 접고 운전에만 집중했다.

양옥진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