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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6

"오지 마."라고 아내가 테이블을 붙잡으며 소리쳤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폭발에 나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양옥진이 걱정스럽게 달려가며 "소완..." 하고 불렀다.

"다들 날 귀찮게 하지 마세요. 당신들 말 듣기 싫어요." 아내는 양옥진을 바라보며 귀를 막고 소리쳤다.

마치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한 마법의 소리 같았다. 모든 사람의 영혼이 흔들리며 석화된 듯했다. 현장은 침묵에 잠겼고, 모두의 시선은 아내를 향해 있었다. 안타까움과 고통이 뒤섞인 눈빛이었다. 내 마음은 더욱 칼로 에이는 듯했다. 앞으로 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