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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8

동창이 전해왔다.

나와 호립상은 뒷문으로 뛰쳐나가 료운송과 소국성이 이미 이, 삼십 미터 정도 달려간 것을 보았다. 나는 숨이 턱에 차도록 쫓아가며 개가 똥을 먹은 것처럼 지쳤다. 마음속에 분노가 버티고 있지 않았다면 진작에 땅바닥에 쓰러졌을 것이다. 호립상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겨우 몇백 미터를 전력으로 달렸을 뿐인데 얼굴색이 약간 파랗게 변했다. 우리는 이를 악물고 계속 쫓아갔지만, 다리는 조금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잡아, 저쪽으로 나왔어." 소국성이 귓속에서 갑자기 외쳤다.

"그가 우리를 보고 방향을 바꿔 돌아갔어,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