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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52

「뵌 적 있어요. 어제 바로 여기에 서서 제가 낚시하는 걸 보고 있었어요. 저랑 잠깐 이야기도 나눴죠.」라고 말하며 주창이 앉았던 자리를 가리켰다.

어쩌면 때로는 하늘도 사람의 노력에 따라 변하는 것인지, 이 소식을 듣고 나는 마침내 희망의 실마리가 생겼다.

「그녀가 어디 있어요? 어디에요?」주창이 노인의 팔을 붙잡고 물었다.

「그게, 그건 저도 모르겠네요.」노인은 주창의 갑작스러운 흥분에 약간 놀란 듯했다.

「그럼 그녀가 뭐라고 했나요?」나는 주창에게 진정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물었다.

「뭐라고요? 별로 한 말이 없었어요.」노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