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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75

화면에서 해설자가 5번의 승리를 알렸다.

기뻐할 시간도 없이 져버려서 기분이 롤러코스터 같았다. 동규 수하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누군가에게 세게 뺨을 맞은 기분이었다.

장팅은 속으로 조금 초조해했다.

웃음소리를 듣고 동규가 눈을 떴다. 자신이 이겼다는 것을 알고 약간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내 울적한 눈빛을 보고 그는 고양이가 쥐를 울듯이 말했다. "아이고, 안타깝네요. 서 선생님 그건 정말 좋은 말이었는데, 아마도 오늘 밥을 충분히 못 먹었나 봐요."

"아, 그랬군요."

나는 웃으며 받아넘겼지만, 속으로는 개소리라고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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