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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73

아마도 동규에게 다른 곳으로 보내졌을 테고, 예전에는 무리지어 있던 여자들이 사라지고 동규 곁에 늘 있던 그 여자만 남았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그녀가 요염하게 다가와 동규의 품에 안기듯 기대었다.

아마 방금 장팅을 바라보던 사람이 그녀였을 것이다. 이 여자를 보자 장팅의 몸이 긴장으로 굳어졌고, 이를 갈고 싶은 듯했다.

장팅의 허리에 두른 내 손을 꽉 쥐며 진정하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뜻밖에도 그녀는 고마워하기는커녕 티 나지 않게 내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 찔렀다.

동규가 TV를 켜라고 지시했고, 화면에는 경마장 상황이 중계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