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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7

게다가 사람을 잘못 알아본 것도 아니었어. 비록 옷은 갈아입었지만, 분명히 그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진설이 보내준 정보가 잘못된 것인가 의심도 했지. 내가 봤을 때는 분명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회색 셔츠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사진 속에서는 확실히 회색 셔츠를 입고 있었어. 아마 출구를 바꿀 때 틈을 타서 셔츠를 벗어버린 것 같았다.

이런 행동이 그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내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 나는 사진을 호립상에게 건네주며 오늘 밤 그 사람을 미행한 상황과 그에 대한 느낌을 설명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