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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우리는 서로를 향해 걸어갔고, 나는 알면서도 물었다. "너도 어떻게 여기 들어왔어?"

"당연히 널 걱정해서지. 이렇게 어두운 골목에 네가 혼자 쫓아왔는데, 만약 그가 공범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아내가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어조에는 약간의 책망과 걱정이 섞여 있었다.

아내의 말에 나는 달콤함과 기쁨을 느꼈고, 갑자기 그녀를 품에 안고 싶어졌다. 비록 일상에서 가끔 작은 갈등이나 마찰이 있을지라도, 위험한 순간이 닥치면 가장 걱정하고 신경 쓰는 사람은 결국 베개를 함께 하는 그 사람이다.

여기는 집 밖이라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