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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4

「그들이 일이 좀 있어서 오늘 밤에는 못 온대.」

한청상이 입가의 술 자국을 닦으며 대답했다.

「그렇구나. 그럼 나머지는 다 모였으니 우리 복숭아동산 쪽으로 가는 건 어때?」

이추월은 아직 그 일을 잊지 않고 제안했다.

「다음에 가자. 지금은 춥지는 않지만, 밤에는 바깥 습기가 좀 심해. 우리 남자들은 괜찮지만, 너희들이 감기 걸릴까 걱정돼.」

소국성이 한청상의 손을 잡아 앉히며 말했다.

「그래? 그럼 알았어!」

비록 마음속으로는 기대했지만, 소국성의 말이 일리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추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국성이 주위를 둘러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