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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4

아직도 좀 멍한 것 같다.

나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말했다. "생각지도 못했네, 우리가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그런데 광주는 나를 완전히 무시하고 옆에 있는 김환을 향해 물었다. "네가 손을 댄 거지?"

김환은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광주가 나를 공기 취급하는 것에 화가 나려는 찰나, 그가 다시 내게로 고개를 돌려 경멸하듯 웃으며 말했다. "정말 네 손에 떨어질 줄은 몰랐지. 하지만 넌 나를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잊지 마, 내 뒤에는 동 사장님이 계시니까. 날 건드리는 건 그분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