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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이런 생각이 들자 식은땀이 흘렀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또 그녀 생각하는 거야?" 내 빨라진 심장박동을 눈치챘는지, 한청상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한청상의 눈에는 애처로움과 원망, 그리고 간절함이 섞여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내 마음을 산산조각 내며 강한 죄책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아내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멈출 수 없었다.

한청상이 갑자기 몸을 일으켜 내 머리를 감싸 안고, 내 눈을 바라보며 애처롭게 말했다. "오늘 밤은 그녀 생각 안 하기로 약속했잖아? 내가 있는데, 아직도 만족하지 못해?"

말을 마치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