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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8

「몇 사람을 만나서 상의해 볼게.」

비록 말은 애매모호하게 했지만, 육운이 마침내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나는 마음속 기쁨을 억누르며 말했다. 「좋아, 그때 내가 전력으로 협조할게.」

육운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면서 말했다. 「예전에 했던 말처럼, 만약 무슨 문제가 생기면 난 깨끗이 발을 뺄 거야. 내가 책임질 거라고 기대하지 마.」

「그건 알아.」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듣기 좋은 말은 아니었지만, 일을 명확히 해두는 게 오히려 더 좋았다. 적어도 앞에서는 큰소리치다가 문제가 생기면 모른 척하는 사람들보다는 더 신뢰할 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