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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7

다른 두 회사는 온갖 방법으로 비밀을 유지했는데, 수국성이 일부러 정보를 유출한 걸까.

하지만 이 상황에서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어 정말 구분하기 어렵다.

지금 내 기분은 매우 복잡하다. 클럽 설립의 선구자가 입찰에 성공해서 마음의 부담은 덜었고, 원래는 기뻐해야 했다.

하지만 나는 전혀 기쁘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쯤 동규가 이미 컵을 던지며 분노하고 있을 테니까!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주머니 속 전화기가 갑자기 울렸다. 너무 긴장해서인지 화들짝 놀라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알고 있다, 호랑이가 정말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