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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5

곧, 그녀는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가는 허리를 비틀었다.

세면대 위의 각종 병과 통들이 그녀에 의해 쓰러졌지만, 이미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녀는 욕망의 바다에 잠기고, 나는 그녀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순식간에 그녀는 두 다리를 움츠렸고, 나는 그녀가 곧 폭발할 것을 느껴 물러나려 했다. 그런데 복수인지, 아니면 본능인지, 그녀는 오히려 내 머리를 꽉 붙잡았다.

파도처럼 분출된 액체가 내 입을 가득 채웠다. 삼키지는 않았지만, 그 짭짤한 맛을 어렴풋이 느꼈다. 이상하게도 그 비린내에 구역질이 나기는커녕, 오히려 내 안의 욕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