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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5

나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저도 바로 이 일 때문에 동 선생님을 뵈러 온 겁니다."

동규는 눈을 뜨고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곧 다시 눈을 감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계속 말할 수밖에 없었다. "누가 동 선생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길래, 이렇게 큰 행사를 벌이시는 건지요. 이건 자신의 돈과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말이 끝나자마자, 동규는 눈을 뜨고 눈을 가늘게 뜬 채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내 일은 서 선생이 신경 쓰실 필요 없소. 오늘 나는 한 가지만 묻겠소. 승몽의 서성 지점, 철수할 겁니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