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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3

길에서, 나는 시험 삼아 제안했다. "같이 식사라도 할래요?"

"피곤해요, 집에 갈래요." 이추월은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작은 불씨가 무정하게 꺼져버렸고, 나는 이추월을 집까지 데려다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기 전, 이 여자가 뜻밖에도 내 얼굴에 입맞춤을 하고는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볼을 만지며, 그녀가 차 안에 남긴 향기를 맡으면서, 천천히 사라지는 그녀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한숨을 내쉬고,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니, 하루 종일 쌓인 욕망과 함께 길에서 조금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