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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3

비록 수족관은 아니지만, 이곳은 수족관보다 더 진짜처럼 보였다.

"가자!" 무신여가 한참 움직이지 않자, 나는 그녀의 귀에 가까이 다가가 살짝 말했다.

무신여는 뒤돌아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두렵지만 호기심에 한 발을 내디뎠다. 앞에 있는 작은 문을 지나자 안은 갑자기 환해지며 더욱 장관이었다. 약 100평 정도의 방에는 천장에 파도 무늬가 일렁이는 푸른 크리스탈 조명이 달려 있고, 그 위에는 게와 작은 물고기, 새우들이 매달려 있었다.

바닥은 마치 심해처럼 파도가 일렁이고, 아래에서는 문어, 백상아리, 심지어 흰긴수염고래까지 헤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