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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

나의 분노가 맹렬하게 타올랐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이를 꽉 깨물며, 온 힘을 다해 거칠게 밀어붙였다.

웅장한 용이 습지에서 더욱 광란적으로 움직였다. 끊임없이 구름을 뒤집고 비를 내리며, 바람을 일으키고 파도를 만들어, 습지를 온통 혼란스럽게 휘저어 놓았다. 평온함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번개가 터지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광경만이 남았다.

살과 살의 부딪힘에서 시작해, 마음과 마음의 충돌로, 그리고 마침내 영혼의 대결로 변해갔다. 폭우가 지붕을 두드리며 '피피팍팍', '쏴아' 소리를 내고, 빗물은 모여 시냇물을 이루어 처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