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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2

「빨리, 빨리, 남자들은 다 내려와서, 들어가서 술 몇 상자 좀 옮겨라. 그리고 잔은 전부 큰 차에 실어. 작은 차에는 디저트랑 먹을 것만 싣고.」 소국성이 지시했다.

모든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차에서 내려 짐꾼 노릇을 해야 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나서야 드디어 장엄하게 출발했다. 오직 나만 장소를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내가 길을 안내했다. 백미러에 비친 일렬로 늘어선 차들을 보니 왠지 으쓱한 기분이 들었다.

「어디로 가는 거야?」 차가 대로에 오르자마자 아내가 물었다.

「새로 지은 리조트야.」 내가 대답했다.

「한 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