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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4

나는 일부러 화제를 돌리며 말했다. "하지만 걱정 마, 내가 그놈을 혼내줬어. 그 개자식이 맞고 난 후의 사진을 볼래?"

아내는 고개를 저었다.

"알았어, 그 사람은 영원히 다시 보지 마." 내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고, 이어서 생각났다는 듯 "그런데 한 가지 네가 잘못 말한 게 있어."라고 했다.

"뭔데?" 아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지난번에 내가 그놈을 이길 수 없다고 했잖아. 방금 네가 보지 못했을 뿐이지, 그놈은 내가 때려서 완전 엉망이 됐어." 내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무슨 엉망이?" 아내는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