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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7

「나, 나……」양칭은 격분한 나에게 약간 겁을 먹은 듯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내가 큰 소리로 그의 말을 끊었다. 「시끄럽지 마. 위안시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야?」 양칭이 대답하기도 전에 나는 스스로를 달래듯 말했다.

「샤오완이 만나기로 한 사람이 너가 아닌 걸 보면 바로 돌아서겠지.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위안시의 말을 순순히 따를 리가 없어.」

양칭은 몸을 웅크리고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소리쳤다. 「말 좀 해봐?」

「나도 몰라요. 그가, 그가 나한테 말해주지 않았어요.」 양칭이 울먹이며 말했다.

「울어, 네가 뭐가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