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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6

「싸움판에서라도 좀 자제해.」

「흥, 네가 뭘 알아.」한청상이 웃으며 입을 삐죽거리고는 나와 엇갈려 지나가며 뒤의 문을 닫으며 말했다. 「여자에게는 남자가 있는 모든 곳이 전쟁터야.」

「그렇게 말하면 세상의 모든 여자가 적이 되는 거 아냐?」나는 웃음이 나오면서도 고개를 돌려 그 우아한 모습을 바라보았다.

「맞아,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천적이야.」농담처럼 한 말이었는데, 뜻밖에도 한청상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럼 너 고생이겠네, 평생 끊임없이 싸워야 하고, 죽는 날까지도 끝나지 않을 테니.」나는 말문이 막혀 농담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