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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6

채찍질.

내 조급함을 느끼고, 수첸은 도망가기는커녕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와 옥지(玉指)로 내 입을 막았다.

"쉿! 참아요! 움직이지 마세요."

혼자서는 어찌할 수 없어서인지, 아니면 그녀의 감정에 전염되어서인지, 나는 점점 침착해졌다.

"좋아요, 그대로요. 저를 따라 심호흡 해보세요!" 수첸이 격려하듯 미소를 지으며, 옥지를 내 입술을 따라 천천히 내려갔다. 목, 가슴으로.

손끝의 온기를 느끼자 내 마음에 평온함이 찾아왔다. 내 변화를 알아차린 수첸은 기쁘게 웃으며 양손으로 허리를 쓰다듬더니, 하나씩 하나씩 내 셔츠 단추를 풀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