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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7

"아직 있어. 하지만 떠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은 없어."

"말장난이네. 결국 똑같은 거 아니야. 역시 남자들은 믿을 수 없어." 장팅은 잠시 멈췄다가 다시 베개를 휘두르며 내게 덤벼들었다.

"아이고, 죽겠네! 그가 뭐라고 했는지 듣고 싶지 않아?" 나는 펄쩍 뛰며 말했다.

이 말은 마치 명령 스위치 같았다. 장팅은 과연 멈추고 침대 위에서 꼼짝 않고 나를 바라보았다.

"남자들은 다 사기꾼이라니, 남자들은 믿을 수 없다니. 자기가 화풀이하고 싶으면서 날 출구통으로 삼는 거잖아." 그녀의 모습을 보며 나는 불만스럽게 말했다. 그녀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