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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이것도 일종의 무감각, 습관이겠지!

아내가 괜찮다는 것,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위안이다. 그녀의 마음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하고 싶어서, 화제를 바꿔 물었다. "내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아?"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눈에는 분노와 질투의 불꽃이 서려 있었고, 씩씩거리며 말했다. "흥, 옥진 언니가 다 말해줬어!" "아? 그녀가 너한테 뭐라고 했는데?" 이번엔 내가 놀랄 차례였다. 양옥진이란 여자는 정말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삐친 듯 고개를 돌리고 나를 무시했다. 나는 급히 말했다.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