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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5

「너한테 할 말이 있어.」내가 말했다.

「너랑 나랑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일하는데 방해하지 마, 다음 화물선이 곧 도착해.」샹추는 그 기운 신발을 신으며 부두를 향해 걸어갔다.

「야, 뭘 그렇게 급해!」내가 뒤쫓아가며 말했다.

「이건 내 일이고, 이걸로 밥벌이를 하는 거야.」샹추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나와 대화하기 싫어하는 것 같았다.

「나랑 말하기 싫으면, 장팅이랑도 할 말 없어?」내가 뒤에서 말했다.

「걔가 너랑 같이 왔어? 어디 있어?」샹추는 과연 발걸음을 멈추고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나 혼자야.」그의 급한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