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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2

숨을 쉬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창문을 열자 찬바람이 바닷물처럼 차 안으로 쏟아져 들어와 내 입속으로 흘러들어가고, 신경을 자극하며 나를 조금 정신 차리게 했고, 조금은 나아지게 했다.

손이 거의 얼어 감각이 없어질 때쯤에야 창문을 닫았다. 아내는 아직 술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마음을 추스르자.

술집으로 돌아가니 역시 예상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떠나고, 아내와 한청상, 그리고 소국성 세 사람만 남아 있었다.

원래 시끌벅적했던 곳이 한산해져서 내 마음을 조금 움직였지만, 아내 앞에서는 내색할 수 없어 억지로 웃으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