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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9

몇몇 성인 남자들이 술을 좀 많이 마시고 회사로 돌아와서는 구석에 누워 있었다. 손학용이 깨웠을 때는 이미 세 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신문을 들고 내 옆에서 신이 나서 뭔가를 떠들어대고 있었지만, 머리가 어지럽고 무거워서 몇 마디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손학용의 맹공격을 저지하고 나서야 나는 로수에게 차 한 잔을 부탁해 마시고 천천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손학용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어서 신문을 건네받아 직접 읽어보았다. 이미 마음속으로 예상은 했지만, 다 읽고 나니 웃음이 나왔다. 어제 광영의 그 '법적 책임'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