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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1

시선을 받았지만, 장팅은 못 본 척했다. 한칭상은 오히려 예쁘게 웃으며 우아하게 그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인사를 나눈 셈이었다. 하지만 그뿐이었고, 그녀는 먼저 다가가지 않고 계속해서 고개를 돌려 지나갔다.

그런데 테이블을 막 지나치는데, 가운데 앉아있던 서른넷, 다섯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먼저 말을 걸었다. 한칭상은 무심코 뒤돌아보며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남자는 잔을 들어 웃으며 한 잔 하자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칭상은 입술을 살짝 다물고 예의 바르게 미소를 지었다. 너무 어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