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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0

나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 "자, 이모님, 어렵게 사람을 모셔왔는데, 이러지 말아요! 제 부탁 하나만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한청상은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내가 친절하게 아첨하며 웃자, 그녀는 곧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려버렸다.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였다.

"이모님, 대체 어떻게 하길 원하세요? 제가 무릎이라도 꿇어야 해요?" 나는 대답이 없으면 정말 무릎을 꿇을 기세로 말했다.

한청상이 이 기회에 물러설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그녀는 흥미롭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며 정말로 내가 무릎 꿇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