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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1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얌전해 보이는 녀석도 주먹질을 할 줄 아는군. 맞아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니 뺨이 화끈거리며 아팠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하니 내 마음속의 분노도 타올랐고,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며 말했다.

"이제야 화가 나는 거야?"

샹추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아예 피할 생각이 없었는지, 내 주먹에 비틀거렸다. 나는 기세를 몰아 계속해서 주먹을 휘두르며 말했다.

"보아하니 너도 그녀를 신경 쓰는 것 같은데!"

이 말은 마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 같았다. 샹추는 발을 단단히 딛고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