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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2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겨우 살았어요. 이렇게 3년을 버티다가, 열두 살 되던 해 섣달 그믐날, 저는 읍내에 가서 만두를 샀어요. 만두 파는 아주머니가 몇 개를 더 얹어 주셨죠.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는 늘 그랬듯이 침대에 누워 계셨는데, 제가 사온 만두를 보여드리며 오늘 저녁은 만두를 먹자고 했더니 웃으셨어요. 그 웃는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요. 제가 평생 본 어머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죠."

장팅은 웃으며 말했다. 마치 어머니의 미소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내 마음속에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장팅...